소니오픈에서 컷 오프 탈락 후 음주,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로버트 앨런비가 피닉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와이에서의 불상사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본인도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로버트 앨런비는 29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하는데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에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이 고난을 극복하고 계속 나아가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앨런비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아는 것, 내가 남에게 들은 것만 얘기했다. 내가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고 주장했다. 앨런비는 지난 16일 하와이에서 “납치, 폭행 및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증언에 대해 다른 목격자들이 등장해 앨런비 스스로 자해를 했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거짓말 논란이 생겼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사건 당일 밤 11시6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27분까지 기억이 하나도 없다”며 나 역시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골프채널의 ‘스트립 클럽에서 앨런비가 3,400달러를 계산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앨런비는 역시 “아무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스트립클럽 관계자들은 스타 애드버타이저와 인터뷰를 통해 서로 다른 제보를 했다.
한 종업원은 당일 클럽이 그렇게 바쁘지 않았고 그 만큼의 돈을 쓴 손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종업원은 “호주 출신의 남성이 큰 돈을 쓰긴 했다”고 전했다.
앨런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마신 술의 양으로는 그렇게 정신을 잃을 리가 전혀 없다”고 했다. “다른 사람이 앨런비의 음료에 약물을 몰래 넣었다”는 캐디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납치가 아닌 ‘2급 강도와 신용카드 도용’ 케이스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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