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퍼 리 작가 50년대에 집필 뒤늦게 발견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 bird)로 퓰리처상을 받았던 하퍼리(88·사진)의 두 번째 소설이 7월 출간된다.
하퍼 출판사는 3일 “하퍼 리가 1950년대 쓴 ‘고 셋 어 워치맨’(Go Set a Watchman)을 7월14일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에 발견된 이 소설은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쓰였지만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편이 된다.
두 소설의 공간 배경은 앨라배마주에 있는 가상의 도시여서 같다.
시대적 배경은 ‘앵무새 죽이기’가 1930년대 대공황 시절, ‘고 셋어 워치맨’은 1950년대여서 20여년의 차이가 있다.
‘앵무새 죽이기’ 이후 55년만에 나오는 후속 소설은 성인 여성인 스카우트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앵무새 죽이기’의 화자였던 어린소녀 스카우트가 성장해 아버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소녀 스카우트의 아버지는 ‘앵무새 죽이기’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흑인을 변호하면서 인종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스카우트는 이런 과정을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봤다.
하퍼 출판사는 새로운 소설의 줄거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관한, 그리고 1950년대 인종갈등 속작은 타운에 관한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묘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판사는 우선 200만부를 출간할 예정이며 전자판으로도 내놓을 계획이다.
‘앵무새 죽이기’는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소설 중 하나이다. 1960년 7월11일 출간 이후 4,00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1962년에는 같은이름의 영화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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