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호텔 개발사인 비에이 호텔 리조트 존 강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와 부에나팍 아트 브라운 시장이 악수를 하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에나팍시는 지난 5일 나츠베리팜 호텔에서 개최된 2015년 시정연설을 통해 한인 개발업체가 진행하는 비치 블러버드 개발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2015년 새해 예산에 대해 발표했다.

웨스트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시정연설은 아트 브라운 시장의 기조연설 후 짐 밴덜프 시 매니저가 지난해 살림살이와 올해 예산을 밝히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의 대상인 엔터테인먼트 조닝과 주거지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회장 김경재)와 OC 북부상공회의소(회장 글로리아 김) 관계자들과 한인 개발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부에나팍 발전 상황을 보았으며 부에나팍 더블트리 힐튼 호텔 개발사인 한인업체가 메인 스폰서로 참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트 브라운 시장은 “현재 부에나팍은 다양한 호텔 개발을 비롯해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다”며 “‘부에나팍…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을 맞기 위해 시를 중심으로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을 때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짐 밴털프 시 매니저는 “한인 정치인 영 김 가주 하원의원과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가 부에나팍 지역을 관할하게 됐다”며 “이들 정치인들의 사진과 함께 한인들이 친근한 커뮤니티의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짐 밴덜프 시 매니저는 “비치 블러버드 개발상황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 개발사인 M&D 프라퍼티스가 주관하는 ‘더 소스’의 건설상황과 한인 개발사 비에이 호텔 리조트 개발사가 추진 중인 부에나팍 더블트리 힐튼 건축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인 존 강(비에이 호텔 리조트 대표) 사장이 비치 길에 건립하고 있는 ‘부에나팍 더블트리 힐튼 호텔’은 옛 사간 인근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24억달러 규모로 건축되며 150여개의 호텔 방이 꾸며진다. 레스토랑과 체육관, 스파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지며 한인들이 돌잔치나 회갑잔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석이 마련된다.

존 강 사장은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한인 업체들도 늘어나는 지역이라는 점은 감안했다”며 “시에서 전략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조닝을 집중하는 만큼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개장한 포토스 베이커리 & 카페’(Porto’s Bakery & Cafe)와 이르면 올 여름 개장 예정인 ‘락 & 브루스 레스토랑’ ‘카우보이 레스토랑’ 등의 특징을 소개하고 지역의 유명 명소로 자리할 것을 기대했다.

짐 밴덜프 시 매니저는 지난 2013~2014년 회계연도의 전체 시 수입이 약 5,268만8,543달러로 집계됐으며 지출이 5,175만2,101달러로 93만6,442달러가 순수익으로 남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4~2015년 예산은 5,268만4,130달러를 수입으로, 5,572만1,680달러를 지출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OC 북부한인회 안젤라 정 사무장은 “시정 연설을 통해 시가 전반적으로 어떤 살림을 살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며 “지역 한인들이 이런 시 행사에 적극 참여해 가까운 이웃이라는 점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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