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 거주하는 3세 이상 11세 이하의 아동 가운데 40% 이상이 여전히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미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미전역의 26개주 700여개의 도시에서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실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1,500만명의 아동이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까지 포함하면 총 5,800만 명의 미국인이 간접흡연으로 고통 받고 있다.
CDC 보고서에서 "미전역의 각 자치정부가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텍사스를 비롯한 24개주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금연법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단 공공장소 금연뿐만 아니라 비흡연 여성,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 각 가정 내에서도 적극적인 금연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DC는 "가정 내 흡연은 부모들의 소득과 교육 수준 및 인종에 따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흑인 저소득층 가정 내에서 자라는 아동 10명 가운데 7명은 간접흡연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탔다"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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