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홍역환자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지난해 15건의 홍역환자 발생이 신고 접수되었다.
홍역은 2000년 미국 내에서 완전 퇴치 되었다고 보고 됐지만, 지난해 미 전역에서 644건의 홍역환자의 발생이 보고되었다.
이같은 수치는 2013년에 비해 3배, 2012년에 비해서는 11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홍역이 가장 크게 발생한 곳은 카우아이(Kauai)다. 하와이 주 보건부 예방국 국장 론 바라자디아에 따르면,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 세 사람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네 명의 주변인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되었다.
3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하와이의 홍역 예방 접종 비율은 93%로, 전국의 91%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백신에 저항하는 균들이 있고 카우아이가 취약한 곳의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질병 예방 센터 (CDC-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 유아의 홍역 1차 접종과 4세에서 6세 사이 어린이의 2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홍역의 증상으로는 반점발현, 붉은 발진, 발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이고, 심하면 귀의 감염, 폐렴, 뇌 부종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와이 주 보건국은 본토와 하와이에서는 예방접종을 종교적 이유 등으로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홍역이 하와이 지역에 더 이상 피해를 발생시키지 못하도록 주민과 그들 자녀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