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귀국한 한인 1.5세들이 서울의 이태원 풍속도를 크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소개돼 화제다.
포스트는 16일 ‘교포들, 지역의 음식을 바꾸다(Kyope reshape a neighborhood’s food)’라는 제하로 한인 1.5세들이 설립한 레스토랑들이 이태원의 분위기를 크게 바꾸고 있다고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이태원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살다가 귀국한 크리스 및 영 권 형제가 설립한 랍스터 바를 비롯해 한-멕시코 퓨전 레스토랑인 타코스 어반 타코스, 리너스 바마 스타일 BBQ, 업스케일의 레프트 코스트 아티잔 버거, 리버틴 바 앤 키친, 리 포스트 고메이 샌드위치 등 한인 1.5세들이 설립한 여러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다.
신문은 이들 레스토랑들은 한때 미군들과 외국인들로 북적이면서 음주와 매춘 등 범죄가 들끓던 이태원의 밤 문화를 스타일리시한 먹거리가 가득 찬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고 있고 심지어 어떤 K-팝 스타는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디스코 노래까지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태원의 이같은 변신은 한국의 경제 성장은 물론한국인들의 해외 여행 증가와 큰 관계가 있다며 이와 함께 한인 1.5세들의 한국 귀국과도 큰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트는 또 페어팩스의 권씨 형제는 런던에서 되돌아온 폴 정씨와 공동으로 처음에는 이태원의 작은 식당에서 랍스터가 귀족 음식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랍스터 바를 시작했으나 크게 성공하면서 지난 11월에는 대로변에 큰 식당을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어반 타코스의 업주인 사이드 김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인 1.5세들은 한때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차별을 받았지만 이제는 이곳 한국에서 교포로 산다는 것이 너무 멋진 일이다. 이제는 우리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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