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조직이 공짜여행 등을 미끼로 마약운반책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어 한국을 오가는 한인들도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국인 중 국제 마약조직의 유혹에 빠져 마약운반책이 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LA 총영사관은 세계 각국이 마약범죄 수사 및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일반인은 공짜 해외여행 등 낯선 이들의 제안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 마약조직이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일반인을 유혹하는 방식은 크게 ▲국제공항에서 도움 요청 ▲주부와 노인, 실직자 대상 공짜여행 제안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 등이다. 특히 국제공항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은 불특정 다수가 마약운반책으로 활용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항공기 탑승을 놓쳤다며 짐을 대신 전달해 달라, 입국심사 전 짐이 너무 많으니 하나만 대신 들어 달라, 각종 검색대 통과 전 휴대물품 보관을 해 달라’ 등의 부탁을 쉽게 들어줄 경우 자신도 모르게 마약운반의 덫에 빠져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화물 운반을 조건으로 공짜 해외여행을 제안하는 행위도 마약조직의 대표적인 수법이다.
실제 한국인 아마추어 야구단 14명은 수화물 운반 조건으로 해외 체류비를 받았다가 현지 공항에서 필로폰 32g 소지혐의로 체포됐다. 이밖에 60대 한 노인은 거액의 수고비 유혹에 넘어가 인천에서 일본으로 필로폰 4.5kg이 숨겨진 물건을 운반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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