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Kenny G)의 보사노바 앨범 `브라질리언 나이츠(Brazilian Nights)’가 발매됐다고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이 13일 밝혔다.
케니지가 선보이는 14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그 동안 라틴음악, 인도 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해 온 그가 브라질 음악의 오랜 유산인 보사노바에 첫 도전한 앨범이다.
데스몬드 차일드(Desmond Child)의 ‘보사 앤티쿠아(Bossa Antiqua)’,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코르코바도(Corcovado), 콰이어트 나이츠 오브 콰이어트 스타즈(Quiet Nights Of Quiet Stars))’와 ‘걸 프럼 이파네마(Girl From Ipanema)’ 등 보사노바 대표곡들이 케니 지만의 연주로 재해석됐다.
이와 함께 캐넌볼 애덜리, 스탄 게츠, 폴 데스몬드 등 그가즐겨 듣던 음악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월터 아파나시에프와 함께 한 5곡의 창작곡을 담기도 했다.
특히 창작곡 중 3곡 ‘보사 리얼(Bossa Real)’ ‘브라질리언 나이츠’ ‘에이프릴 레인(April Rain)’은 보사노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쿠스틱 기타 파트를 색소폰과 피아노로 대체했다.
`보사 레인’은 케니지 특유의 색소폰 선율에 아파나시에프의 유려한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이번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딜럭스 버전에는 2014년 8월 버치미어(Birchmere) 콘서트 실황곡 4곡이 추가됐다. `러빙 유’ `포에버 인 러브’ `하트 앤드솔’ `지 밥(G Bop)’ 등 케니 지의 대표적인 히트곡이다.
케니 지는 R&B 뮤지션 베이비 페이스(Babyface)부터 팝스타케이티 페리(Katy Perry)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있다. 라틴음악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멜로디를 녹여 낸 `리듬 & 로맨스(Rhythm & Romance)’와 인도음악을 재즈로 재탄생시킨 ‘나마스테(Namaste)’ 등을 내놓았다. 1982년 데뷔한 이래 통산 앨범 판매량 7500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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