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예비부부들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지난해 신혼 여행비를 빼고 3만9,000여달러로 전국 2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웨딩 사이트 ‘나트닷컴’(TheK
not.com)을 보유한 XO그룹이 1만6,000명의 신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의 예비 부부들의 결혼식 비용은 3만9,025달러로 전국에서 25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또 볼티모어 지역의 경우에는 3만4,409달러였으며 미 전국 평균은 3만1,213달러였다.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데 가장 비싼 곳은 뉴욕 맨해튼으로 지난해 평균 7만6,328달러였고 뉴욕주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주 중북부 지역은 각각 5만5,327달러, 5만3,986 달러였다.
반면 결혼식 비용이 제일 싼 곳은 아칸소주와 유타주로 평균 1만8,031달러, 1만5,257달러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결혼식 비용 지출은 식장 대여, 사진, 밴드, 웨딩드레스, 음식제공 등 모든 항목에서 증가했다.
조사 대상 커플의 45%는 지난해 결혼식 비용이 예산을 초과했다고 답한 반면 비용이 예산 범위내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였다.
결혼식 비용은 신부 부모와 신랑신부가 각각 43%를 부담하고 신랑 부모는 12%만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도움없이 결혼식 비용 전액을 자체 부담하는 커플은 1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결혼식에 쓴 비용과 이혼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식 비용으로 2만 달러 이상을 쓴 커플은 1만 달러 이하를 쓴 커플에 비해 이혼 가능성이 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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