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염주사 맞아 DL에서 개막 맞게될 가능성
▶ “많이 준비했는데...”아쉬움속“사흘 휴식일뿐”
류현진이 또 다시 어깨통증을 호소하면서 개막을 부상자명단에서 맞을 위기를 맞게 됐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또 다시 어깨통증을 느껴 소염주사를 맞았다. 본인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단 매팅리 감독은 그가 부상자명단(DL)에서 개막을 맞게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저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18일 왼쪽 어깨부위에 소염주사(anti-inflammatory injection)를 맞았다. 그는 오클랜드 A’s를 상대로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선 뒤 하루 뒤인 이날 어깨통증을 느꼈는데 지난해 DL에 올랐을 때와 비슷한 증세지만 강도는 덜 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1~10 스케일로 보면 4정도의 통증”이라면서 “느끼긴 했지만 심하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소염주사의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사흘간 휴식을 취하게 됐고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등판도 취소됐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등판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매팅리 감독은 팀이 4월13, 또는 14일까지는 5선발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어 류현진이 DL에서 개막을 맞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류현진의 어깨통증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인해 다소 걱정이 된다고 시인하면서 “우리는 조심스럽게 대처하길 원한다. 실수하더라도 안전한 쪽에서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먼저 캠프에 와서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등 올 시즌 부상없이 올 시즌 200이닝 돌파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던 류현진은 이번 통증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사실 실망된다”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이닝 돌파가 어렵게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스프링 트레이닝이 2주 남아있다. 큰 문제가 아니라 사흘을 쉬는 것일 뿐”이라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고 큰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4월말부터 약 한달여동안 어깨통증으로 DL에 올랐고 비슷한 증세로 정규시즌 마지막 두 차례 등판도 건너뛴 바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론 그는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등판, 6이닝동안 1실점 호투로 부상 우려를 잠재운 바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게임에 나서 5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3.60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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