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참가한 워싱턴 지역 대학 농구팀들이 16강 진출경기에서 모두 탈락했다.
22일 열린 대학농구 토너먼트 16강전 진출결정전에서 동부조 2위로 전국4강 진출이 유력시됐던 버지니아 대학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조7위 미시건 주립대학에 54-60으로 패했다. 중서부조 4위로 5위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과 맞붙은 메릴랜드 대학은 졸전 끝에 59-69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루 앞서 펼쳐진 남부조 4위 조지타운 대학은 유타대학(5위)에 64-75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버지니아 대학은 밋밋한 경기운영 끝에 트래비스 트라이스(20득점) 등이 활약한 미시건 주립대에 패배했다. 버지니아 대학은 슈팅성공률 29.8%, 3점슛 성공률(2/17)을 기록하는 등 미시건 주립대 선수들의 수비에 크게 밀렸다. 토니 베넷 감독은 충격적인 탈락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쉽지만 올시즌 내내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말했다.
메릴랜드 대학은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 69-59로 패했다. 메릴랜드 대학 선수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의 풀코트 압박수비에 막혀 후반내내 공격 기회를 놓쳤다. 메릴랜드 대학은 팀내 최고 공격수 멜로 트림블이 8분여를 남기고 부상을 입고 경기에 빠져 특히 고전했다. 또다른 스타플레이어 데즈 웰스 역시 이날 경기에서 단 세 개의 골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메릴랜드는 23번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경기내내 메릴랜드 대학 선수들을 거칠게 압박한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 무릎을 꿇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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