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되면 레드 라이트 카메라 폐지”
▶ 가르시아 후보 부인 참석, 성실히 답변…임마뉴엘측은 불참
세닛아파트에서 열린 시카고 시장 후보 간담회 참석자들이 가르시아 후보의 부인인 에벌린씨의 답변을 듣고 있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마련한 시카고 시장 후보 간담회에서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 후보측을 대표해 그의 부인이 대신 참석, 가르시아 후보의 공약을 전하고 질문에 답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시내 풀라스키길 소재 세닛아파트에서 열린 후보 간담회에는 세닛아파트, 검정아파트 등 시카고시내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연장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참여도가 높았으나 임마뉴엘 후보측에서는 아무도 참석치 않아 한인사회에서 마련한 자리가 무색해졌다. 마당집은 간담회직전까지 임마뉴엘 후보측에 참석을 당부했으나 행사시작때까지 아무런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후보의 부인인 에벌린씨는 ‘레드라이트 카메라 단속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인가?’란 질문에 “가르시아 후보는 당선되면 레드 라이트 카메라를 없앨 것이다. 그 이유는 현재 설치된 레드 라이트 카메라들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정부의 재정보충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그는 차터스쿨과 관련해 “현 시장은 공립학교를 없애고 차터스쿨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가르시아 후보는 차터 스쿨을 지지하지 않는다. 두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부모로서 민간기업의 손에서 운영되는 차터스쿨에 반대하며 우리는 평등한 교육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벌린씨는 이밖에도 이민자서비스 확대, 시간당 임금 인상 등의 현안에 대해 가르시아 후보는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아울러 답변했다.
에벌리씨는 “교육, 복지, 안전, 환경 등 시카고시민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지금보다 확실히 개선된 사회를 만들 것이다. 가르시아 후보는 멕시코 출신 이민자이기에 무엇보다도 이민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마당집 최인혜 사무국장은 “참석 한인들이 실제 겪고 있거나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음으로써 많은 도움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7일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결선투표에 꼭 참여하길 바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마당집에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일까지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참석자들중 상당수는 간담회가 끝난 후 투표소로 지정돼 있는 세닛아파트에서 투표를 하기도 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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