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공립교 학생들이 AP 테스트에서 우수한 실력을 나타내며 이 지역이 전국 최고의 학군임을 다시 증명했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메릴랜드 공립교 12학년 학생들은 지난 해 AP 테스트에서 31.8%가 최소 한 과목에서 3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 9년 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1위가 아니었던 2004년에는 메릴랜드 12학년 학생들의 19.3%가 같은 점수를 획득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관련해 릴리언 로우어리 교육감은 “메릴랜드 공립교 시스템은 대학을 진학하든, 직업을 선택하든 성공적인 미래 개척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는 30% 정도의 학생이 한 과목 이상에서 대학 학점을 취득해 플로리다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21.6%의 12학년 학생들이 5점 만점 가운데 3점 이상을 획득했는데 많은 대학들이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에게 크레딧을 부여하고 있다. 2위는 코네티컷으로 30.8%였으며 매사추세츠가 29.4%로 버지니아의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 내 공립교들의 AP 성적을 분석해보면 알렉산드리아시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크게 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T.C. 윌리엄스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해 43%나 3점 이상을 획득해 올해 졸업생의 거의 반이 대학 크레딧을 미리 받게 됐다.
AP 테스트를 택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경우 2004년에 28.9%의 12학년 학생이 테스트에 응시했으나 지금은 50.9%가 택하고 있다. 이것은 60.2%나 되는 워싱턴 DC, 57.2%에 달하는 플로리다에 이은 것이다.
AP 테스트를 보는 소수계 학생들의 숫자도 늘어 버지니아의 흑인 학생들은 지난 10년간 두 배로 증가했으며 히스패닉 학생들은 세 배가 됐다.
그러나 고득점을 받는 소수계 학생들은 타 인종에 비해 적어서 흑인 학생은 지난 해 10.6%가 3점 이상을 얻었으며 히스패닉 학생은 28%가 이에 해당됐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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