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기관단체협의회 기자회견…정치인대상 로비 강화
브루스 라우너 주정부가 차기예산안에 상당수 복지예산 삭감을 반영함에 따라 한인복지단체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인봉사기관단체협의회(회장 지영주)는 지난 2일 오전 한인사회복지회 시카고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의 각종 복지기금 삭감 정책에 따른 여파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복지회(최인철 사무총장), 한울종합복지관(윤석갑 사무총장), 한인교육문화마당집(최인혜 사무국장), 여성핫라인(지영주 사무국장), 한인서로돕기센터(신중균 원장), 스웨디시병원(장완기 목사) 등 6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지영주 회장은 “라우너 주정부의 복지예산 감소가 확정되면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위기를 맞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인사회 복지와 인권에 미칠 영향을 미리 감지하고 함께 타개해 나가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웨디시병원은 예산삭감으로 인해 고용자 감소와 환자들의 양•질적 서비스 및 프로그램 감소가 예상되며, 마당집은 예산의 약 20% 정도가 감소돼 서류미비자와 이민법 관련 서비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인사회복지회는 전체 예산의 30%, 한울종합복지관은 10~15%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고, 한인서로돕기센터와 여성핫라인도 예산 감소에 따라 상당수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 회장은 “주정부의 예산 삭감은 봉사단체들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정부가 정책반영에 있어 시민 참여에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개인과 단체는 각 지역구 정치인들과 만남의 자리에 적극 참여하거나 편지, 전화 등을 통해 기금삭감에 따른 문제점을 이슈화하고 이를 막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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