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언어·근육운동 등 전문가 20여명 참여 무료 검진행사
▶ 한미특수교육센터 10일 뉴라이프 미션교회서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오른족부터) 소장, OC 패밀리 서포트 네트웍의 마가렛 루이스(가운데) 프로그램 관리자, 박현선 전문의가 무료 아동 발달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동 발달검사도 반드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OC 패밀리 서포트 네트웍과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풀러튼의 뉴라이프 미션교회(1430 E. Orangethorpe Ave.)에서 오렌지카운티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발달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청각, 안과, 치과, 정서, 대근육과 소근육 운동, 언어 등 어린이들의 종합적인 발달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며, 각 분야별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한다. 영어 불편 한인들은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고 영어 양식 기재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로사 장 소장은 “아동발달 검사는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받아야 한다는 한인들의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현재 정상적인 일반 아동들도 발달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부모가 아니더라도 다른 보호자가 아동들을 데려와도 상관없다”고 설명하고 한인 아동 1명당 1명의 맞춤형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박현선 아동 행동발달 전문의는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힘들지 않지만 늦어지면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한인 학부모들은 아동의 발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박현선 전문의는 또 “아동들이 말을 늦게 한다든지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데리고 와서 진단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동들에게 조금만 신경을 써 주어도 아동들에게는 큰 변화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4번째 맞는 어린이 발달검사는 OC에 거주하는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오픈뱅크’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 아동 발달검사 희망자들은 늦어도 오전 8시30분까지 참석해야 관련서류를 작성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놀이치료사, 음악치료사, 언어치료사들을 발달검사 현장에 상주하도록 해 관련 상담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지난 2014년 어린이 발달검사 보고를 통해 60명의 검사 대상자들 중 80% 어린이들이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권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인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문의 및 예약 (562)926-204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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