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의 사명 받아 일해요”
▶ 한쌍의 인연만들기 천명 가입유치보다 중요
가입비마저 거부, 미주 전 지역 찾아 헤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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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맺어주는 인연을 찾아 드리는 사명감이 오늘의 저희를 있게 했습니다.”
북가주 한인들의 ‘오작교’를 자처하고 10년째 묵묵히 결혼정보센터 ‘두리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정지선, 정정자 부부<사진>는 “하나 둘 맺어준 커플들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에 보람을 느껴 본격적으로 이 업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돈이 관여가 되기 시작하면 평등한 조건으로 모든 의뢰자의 일을 해결할 수 없다며 가입비마저 거부한 정지선 대표는 운영비를 보태기 위해 5년 전 은퇴했던 보험일도 다시 시작했다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야 하는 일이기에 “돈도 벌고 인맥도 넓힌다’는 마음으로 다시 예전에 하던 보험일을 손에 잡았다”고 말했다.
북가주 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의 지인을 총동원해 맺어준 커플은 현재까지 총 100여쌍. 더 많은 의뢰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정해진 분량의 일만을 해결한다는 정 대표는 “많은 커플을 유치하는것 보다는 얼마나 많은 부부가 평생의 배필이 돼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이제는 한 눈에 봐도 짝을 알아 볼 수 있을 만큼의 노하우가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학업이 늦어지고 독신주의가 만연하며 청,장년층의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학업에 오랫동안 정진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다가 결혼 적령기를 놓친 사례를 허다하게 봐 왔다”며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를 찾는 것도 성공적인 미래를 이끄는데 중요한 요소이니 20대 후반부터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인연을 만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를 꾸미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밝힌 정 대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한번을 만나보더라도 진지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운전을 할 수 있는 한 북가주 방방곡곡을 돌며 준비된 ‘참인연’을 맺어 줄 계획”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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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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