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스파이 박물관이 워싱턴 DC 내 랑팡 플라자에 위치한 건물로 이전한다.
총 1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전 프로젝트는 향후 2년 안에 성사될 계획. 6층 크기의 건물에 총 10만 스퀘어피트의 면적이다. 스파이 박물관 이전 계획안은 오는 16일 예술위원회에 정식 제출될 예정이다.
새 박물관 건물은 보다 넓어진 전시장은 물론 세 배로 확대된 특별 이벤트 공간이 확보되며, 지붕이 설치된 테라스, 일반에 공개되는 플라자 등 한결 넓어진 시설이 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런던에 사무실을 둔 ‘로저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가 맡았으며 공사 비용은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맬라이트’가 공급한다. 최근까지 박물관을 소유했던 맬라이트는 얼마 전 비영리기관으로 전환했다.
랑팡 플라자로의 이전 프로젝트는 지난 해 가을 마운트 버논으로 옮기려던 원래의 게획이 무산되며 급속히 진전됐는데 반대자들은 스파이 박물관이 이곳으로 오게 되면 조지 워싱턴 유적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환경이 많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마운트 버논 이전 계획이 무산된 이후 알링턴 카운티 등 많은 지역 정부가 박물관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DC 안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랑팡 플라자로 결정된 이유는 메트로 전철 노선이 다섯 개나 인근에 지나가고, 이미 지하 주차 시설이 많으며 내셔널 몰과 가깝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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