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안타 6실점 부진…ML 데뷔 브래들리에 완패
▶ 다저스, 그렌키 앞세워 D백스에 최종전만 승리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차전에서 7회 폴 골드슈미트에 투런홈런을 맞은 뒤 교체되고 있다.
당대 최고의 투수로 평가되는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새내기 투수에게 완패했다.
켜쇼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말 3게임 원정시리즈 2차전에 다저스 선발로 등판했으나 6⅓이닝동안 홈런 1방 포함, 무려 10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하는 부진을 보였고 다저스가 0-6으로 패하면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커쇼는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단 한 번도 10안타 이상을 내준적이 없었으나 올해는 두 번째 등판에서 두자라수 안타를 맞고 말았다.
반면 D백스의 유망주인 아치 브래들리(22)는 6이닝동안 단 1안타만을 내주는 눈부신 무실점 역투로 지난시즌 내셔널리그 MVP 겸 사이영상 수상자인 당대 최고투수 커쇼를 꺾는 기염을 토하며 화려하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의 ‘기대 이하’ 피칭을 보였던 커쇼는 이날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승리에 앞서 패전기록부터 얻었다. 삼진 5개를 잡고 포볼 3개를 내준 커쇼는 시즌 1패, 방어율 5.84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D백스(3승3패)와의 원정 3연전서 첫 두 경기를 뺏긴 다저스(3승3패)는 12일 벌어진 최종 3차전에서 2선발 잭 그렌키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보이고 타선이 홈런 3방 포함, 장단 16안타로 7점을 뽑아내 7-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패를 모면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작 피더슨, 알렉스 거레로가 모두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피더슨과 거레로는 자신들의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렌키는 두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방어율 0.69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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