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을수록 건강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과 어번인스터튜트가 연방 질병관리국(CDC)의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문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최상위층은 중상위 계층보다 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적었으며 중상위층은 중하위층보다 더 건강했다.
이는 모든 계층에 걸쳐 공통되게 나타난 현상으로 상위층이 하위층보다 건강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소득이 올라갈수록 건강도 꾸준히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과 소득은 상호 영향을 미치며 높은 소득이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뿐 아니라 건강하지 못하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을 경우 교육과정을 끝마치거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더불어 빈곤은 적절한 영양소 섭취나 바깥 활동을 위한 안전한 주거환경을 어렵게 한다. 저소득층은 흡연을 하거나 비만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화이트컬러 직장인은 힘든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대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여유가 있다. 또 이들은 암과 같은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야간근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건강과 소득의 상관관계는 미국의 정체된 임금수준과 불평등이 국민들의 육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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