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분들 모두 초청… 26일 한국일보 문화센터서
주광옥 합창단 단원들과 에덴의 동산 트리오가 한 양로원 위문공연 후 자리를 함께했다.
‘주광옥 합창단’(지휘 주광옥·반주 최선희)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잘 알려져 있는 여성 합창단이다. 지난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이 합창단의 창단 멤버들은 당시 대부분이 40대 초반으로 지금은 환갑이 넘었다.
그동안 지역 봉사활동과 작은 무대, 큰 무대에 관계없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달려가 공연해 온 이 합창단은 20여년동안 OC 한인 커뮤니티와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평범한 가정주부들의 모임으로 이들의 ‘합창음악 역사’를 음악으로 전하는 조촐한 행사를 마련한다.
일부 단원들의 ‘환갑기념’을 겸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일보 OC 문화센터(9572 Garden Grove Blvd.)에서 열린다. 그동안 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옛날 단원들도 대거 초청해 함께 ‘노래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또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주광옥 합창단은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오페라 아리아에서부터 가요, 가곡, 팝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창, 합창, 중창으로 들려줄 예정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합창곡에 포함되어 있는 ‘어머니의 사랑’은 주광옥 지휘자가 작곡한 것이다.
또 이번 음악회는 ‘합창잔치’인 만큼 행사에 참가하는 한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일 경우 즉석에서 참가할 수도 있다.
주광옥(메조소프라노) 지휘자는 “합창단을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지났고 초창기 단원들은 환갑이 되었다”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주는 의미의 공연이고 60대의 모든 분들을 초대해서 서로 축하해 주고 앞으로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광옥 합창단은 지난달 28일 데스밸리 테코파 온천에 있는 야외 음악당에서 타민족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했다. 이 합창단은 11월에도 다시 이 곳에서 합창공연을 할 예정이다.
주광옥 합창단 (714)336-4064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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