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베데스다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뉴캐롤턴을 잇는 총 연장 16마일의 메트로 퍼플라인 전철 공사의 올해 시작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는 퍼플라인 건설 관련 예산이 초기계획보다 두 배나 증가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며 퍼플라인 사업 재검토를 주장해 온 호건 주지사가 조만간 이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호건 주지사는 24억 달러의 공사비와 연 5,500만달러의 운용비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조사에 따르면 총 21개의 정차역이 들어서는 퍼플라인 건설이 메릴랜드 경제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돼 호건 주지사가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프레더릭에 소재한 교통경제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새 연구조사에 따르면 퍼플라인 전철은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가구당 소득과 재산가치의 증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제 자문인 데이빗 아이안누치는 “거시적으로 볼 때 이 지역에 사는 150만에서 200만 지역주민들에게 엄청나게 좋게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안누치 자문은 이어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뿐 아니라 메릴랜드주는 이 교통 시스템을 가짐으로써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베데스다와 체비 체이스 등 몽고메리 카운티 부촌의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및 경관훼손 등의 문제로 퍼플라인 건설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또 전철역이 세워지는 곳 인근에서 사업을 하는 일부 업주들도 건설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퍼플라인으로 직접으로 영향을 받는 비즈니스는 전철이 지나가는 곳에 있는 600개 업소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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