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유럽승전기념 70주년을 맞아 당시 활약했던 전투기들이 워싱턴 DC 하늘을 비행했다.
8일 정오부터 시작된 기념비행은 워싱턴 상공에 장관을 연출했다. 워싱턴 DC와 알링턴 지역의 수많은 빌딩 옥상과 내셔널 몰, 포토맥 강가 등지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수만명의 시민들은 B-17, B-29 폭격기를 포함해 P-40, P-63등 총 50여대, 15개 편대로 구성된 2차세계대전 참전 전투기들이 워싱턴 상공을 가로지를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 했다.
광경을 지켜본 20대 여성은 “영화에서만 본 옛 비행기들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니 아름답고 낭만적”이라고 말했다.
전투기들은 버지니아 컬페퍼 매나세스 지역 비행장에서 출발해 포토맥 강변을 따라 DC상공을 저공 비행했다. 전투기들은 70년이 지났음에도 늠름한 모습을 뽐내 내셔널 몰에서 기념비행을 지켜본 참전 노병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
한편 기념비행이 진행된 1시간 동안 DC 레이건 공항에서는 여객기들의 이착륙이 금지되기도 했다. 이날 기념비행에 동원된 전투기들은 9일부터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에 전시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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