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주하원의원·민족학교 성명서 발표
▶ 소수계 커뮤니티 출신 당선 가능성 높여
한인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의 멜번과 비치 길. 부에나팍 시는 내년 11월부터 지역 선거구제를 실시한다.
부에나팍시가 현재의 단일 선거구제에서 지역 선거구를 새롭게 도입해 내년 11월 선거부터 실시(본보 5월6일자 A12면 참조)하는 것에 대해 영 김 가주 하원의원(65지구)과 ‘민족학교’ 측은 환영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권익신장 옹호기관인 ‘민족학교’는 지난 5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서 부에나팍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하고 앞으로 있을 커뮤니티 회의와 지역구 설정과정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학교의 조수연 커뮤니티 조직활동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하지만 지역 선거구제라고 해서 커뮤니티의 필요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며 “추후 공개될 선거구 개혁의 자세한 절차와 정책을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 김 가주 하원의원은 “부에나팍시에서 자발적으로 지역 선거구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에 대해서 무척 기쁘다”며 “부에나팍의 모든 주민들은 새로운 선거구를 정할 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하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부에나팍 모든 유권자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시의원들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영 김 하원의원은 또 “지역구제로 변경은 시 정부가 커뮤니티에서 선출된 진실한 대변인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며 “가장 중요한 사실은 부에나팍시가 아웃사이드 그룹으로부터 잠정적인 소송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 인사들은 지금까지는 단일 선거구제로 인해서 이 지역 유권자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 후보들이 유리했지만 지역 선거구제의 실시로 한인 등 소수민족 후보들도 예전에 비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에나팍시의 새로운 선거 시스템은 시의회를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하는 현재의 상태로 두지만 이 중에서 4명을 지역구 선거를 통해서 선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시장(2년 임기)으로 단일 선거구를 통해서 뽑는 방식이다.
이번에 부에나팍시가 채용한 ‘내셔널 데모그래픽스’사는 시와 함께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역 선거구제를 위한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소한 3개의 지역구를 만들어서 시의회와 커뮤니티 미팅을 거쳐서 최종 결정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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