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중심인 맨하탄 첼시에 강준구(사진) 아트 디렉터가 한인 갤러리 ‘뉴욕 스페이스 인 아츠(New York Space in Arts)’를 오픈했다.
11일 본보를 방문한 강씨는 "현재 첼시에서 운영 중인 한인 갤러리는 2~3개에 그치고 있어 한인 신진 작가들이 진출할 발판 마련이 어려웠다"며 "최근 젊은 한인 작가들이 신선한 재료와 아이디어로 만드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직접 전시하고 싶어 지난해 10월 갤러리를 직접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설치 미술가인 강씨는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발굴해 전시하고 있다. 그동안 전시된 작품으로는 펀칭된 표면 뒤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LED 조명을 설치한 미디어 아트, 사진처럼 정교하게 그린 펜 드로잉 등 독특한 색깔을 지닌 것들이 많다.
올해 가을에는 음악을 연주하면 주위 물체들이 움직이면서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내는 이한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전도 계획하고 있다.
강씨는 "갤러리가 시작 단계이다 보니 아직 확보된 작가들이 많지 않다"며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에서 열리는 유명 아트 페어에 참가해 일일이 작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하탄의 몇 개 되지 않는 한인 갤러리의 하나로서 앞으로 뉴욕은 물론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인 작가들의 주류 예술계 진출을 도울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갤러리 주소: 511 W. 20th St. 2층 New York ▲문의: sianyinc@gmail.com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