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이슨제이 김 그랜트’ 지원 작가 모집
알재단 이숙녀(왼쪽) 대표와 ‘알-제이슨 김 그랜트’를 후원한 제이슨 김 오랄 디자인 뉴욕센터 대표.
한인 미술인 지원 비영리 단체 알재단(AHL·대표 이숙녀)이 올해부터 중견 한인 작가를 선발해 2만 달러 규모의 알-제이슨 김 그랜트를 수여한다.
2년마다 지원 작가를 선발하는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정돼<본보 2014년 9월27일자 A2면> 박물관 및 비엔날레 등의 국제적인 전시 계획이 있는 미국내 중견 한인작가 1인을 선발해 작품 제작 및 프로젝트 진행 비용에 최고 2만 달러를 지원한다.
시각예술 분야 그랜트로는 매우 파격적인 지원 규모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작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알-제이슨 제이 김 그랜트는 미국내 한국예술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 작가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는 것을 도울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분야에 관계없이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알재단은 “기존의 설치미술과 개념미술, 공공미술 등등의 미술사적 개념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작품을 하는 작가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술가로서 동시대 미술에 미치는 영향력과 함께 성공적인 전시 이력이 많거나 계획 중인 전시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작가들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랜트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제이슨 김 대표는 미주 최고의 에스테틱 치아 미백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맨하탄과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 에스테틱 덴탈 랩 제이슨 김 오랄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인 음악가와 미술작가의 지원을 꾸준히 해온 예술 후원가로 알려져 있다.
그랜트 수상자는 올해 7월 전문가 및 알재단 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선발되고 10월 알재단의 연례만찬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지원서는 알재단 웹사이트(www.ahlfoundation.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지원자는 미국내 합법 거주자로 대학이나 대학원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알재단 웹사이트나 전자우편(info@ahlfoundation.org)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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