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된 후 카운티로 옮겨진 불법체류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새로운 집중 영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시범 프로그램은 오는 신학기 개학과 함께 리 및 스튜어트 등 2개 고등학교에서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사이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된 불법 이민 학생 1,541명을 수용했는데, 이들은 부모나 가디언과 떨어져 미국에 입국했다가 체포된 뒤 다시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살도록 조치된 학생들이다.
이들 학생들은 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와 과학, 수학은 필수 과목으로, 또다른 한 과목은 선택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학기에 686명의 이민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고 이중 25%는 자기들의 고국에서조차 지난 2년간 공식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새 프로그램은 이들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는 LA와 마이애미,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텍사스 1개 및 뉴욕 2개 카운티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불법 이민 학생들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들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돼 왔었다.<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