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비롯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직원들의 암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라디오 방송인 WJLA에 따르면 지난 5년새 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경찰국 직원들이 최소한 13명에 달하며 또다른 3명은 이미 암으로 숨졌다.
암 진단을 받은 직원들은 특히 나이도 모두 젊은 나이인 50대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지어진지 25년된 프랭코니아 경찰서의 경우 경찰들 사이에서 ‘폴리스 스테이션(경찰서)’이 아니라 ‘캔서 스테이션(암 센터)’라는 자조섞인 별명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해 7월 프랭코니아 경찰서 빌딩 등에 대한 공기 및 수질 검사를 실시했으나 발암 물질인 라돈이나 가솔린에서 발견되는 벤젠 검출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JLA 조사 결과 이 경찰서 인근의 지하 가스 탱크에서 12군데나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직원들 사이에 암 발병률이 특히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카운티 당국은 최근 환자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고 방탄 조끼와 권총 벨트 등 경찰 장비의 독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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