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 졸음이 오면 잠깐 눈을 감은 상태에서 시속 65마일로 주행하는 것과 같기때문에 앞차가 속력을 줄이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한 채 불과 3초 사이에 100미터를 주행하게 되므로 앞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게 된다.
이처럼 졸음 운전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늦어지고 경각심이 둔해지고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운전을 하게 된다.
하루 중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고속도로 운전자의 20%가 졸음운전을 하며 야간에는 자정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많다. 특별히 야간운전에서 발생하는 단독 운전사고는 거의 다 졸음운전 때문이다.
졸음운전자들이 앞차 추돌을 하거나 차선 밖으로 나가서 뒹굴거나 차선 안팎으로 넘나들면서 지그재그 하는 것 그리고 위험하게 회전을 하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졸음 운전자들의 운전실수는 음주운전자들이 저지르는 실수와 거의 비슷하다. 특히 술 취한 상태에서 졸음이 오면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더 크다.
운전 중 졸음이 올 때 Coffee, Tea, Soda 같은 음료수를 마시면 잠 오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약간의 효과가 있지만 그 음료수에 있는 Caffeine 성분이 몸의 혈관 안으로 들어 가는데 30분의 시간이 소요 된다는 것과 그 Caffeine성분 효력이 2~3시간 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졸음 운전을 하지 않기 위하여 다음 3가지 사실을 숙지하자.
첫째, 졸음은 자신이 결정해서 잘 수도 있고 안 잘 수도 있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졸음운전으로 차 사고를 낸 운전자들은 대부분 “약간 졸음이 왔다”고 하거나 “전혀 졸음이 안 왔다”고 진술하는데 이 사람들 중에 50%는 자신이 운전하면서 졸음에 빠져드는 것을 미처 몰랐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둘째, 잠을 충분히 자지 않고 운전해도 별 탈이 없다고 장담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보통 하루 8시간 수면이 필요하다. 수면 연구에 의하면 하루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한 사람은 위험한 운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시 하루 8시간 충분히 자고도 계속 졸음이 오거나 졸음이 오지 않아서 충분히 잠을 잘 수 없는 경우는 수면 장애라는 증상에 속한다.
셋째, 술을 마시면 졸음이 더 올 수 있다. 몸이 몹시 피곤할 때 술 한잔을 마시면 마치 술 네댓 잔을 마신 것과 같은 효과와 느낌이 들게 된다.
특별히 며칠 동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사람이 주말에 벌리는 술 파티에서 한두 잔의 술을 마신 것이 결국 치명적인 큰 운전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과로 중에 음주는 아주 위험하다.
<
김스운전학원 김응문 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