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처럼 방치된 상태로 메릴랜드 로럴지역 도시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 일부가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 될 예정이다.
로럴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페더럴 리얼티 신탁회사 측은 쇼핑센터의 일부에 해당되는 5만2,000 스퀘어 피트 면적을 철거하고 180세대 규모의 임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인근에는 5만 스퀘어 피트 면적의 중소형 쇼핑몰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라며 관련 계획을 시정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로럴 쇼핑센터는 1981년 개장한 17만스퀘어피트 면적의 대형 쇼핑몰로 지역주민은 물론 멀리 볼티모어 지역에서부터 쇼핑객들이 찾았다. 하지만 불황으로 지난 2012년 8월 문을 닫은 후 방치돼왔다.
로럴 지역 주민들은 폐허상태로 방치된 대형 쇼핑몰에 새로운 대형 몰이 들어서는 것 보다는 아파트와 소형 몰이 복합된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방식의 지역개발이 훨씬 유익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지역개발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로럴지역에 새로 조성되는 아파트는 “저임금 가족들을 먼저 고려해 지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일부는 “로럴 지역에는 아파트가 넘쳐난다”면서 “현대적이면서 깨끗한 중산층 주택단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서 지역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로럴 지역 조닝 커미션 측은 오는 7월중 개발계획에 대한 심사결과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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