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더욱 빛내주세요"
▶ 학업성적보다 사회봉사에 중점 5명 선발, 각각 1,000달러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마리아니 인 레스토랑에서 가진 청소년 사회봉사상 장학생 시상식 후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왼쪽부터 황성환 장학위원장, 사라 박, 이지훈, 클레어 방, 제인 김 수상자 동생, 한형익, 김삼일 회장)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김삼일) 장학위원회(위원장 황성환)는 라이온스클럽이 추구하는 이념과 정신에 맞는 ‘2015년 청소년 사회봉사장학생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28일(목)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마리아니 인 레스토랑에서 개최된 이날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시상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북가주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하여 라이온스클럽 회원 등 축하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삼일 회장은 "이번 장학생에 선발된 5명의 학생들은 수많은 봉사활동 속에서도 학업성적도 충실하는 등 모두가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춧돌 같아 흐믓하다"면서 "앞으로의 삶을 더욱 더 열심히 살아 자랑스런 우리들의 2세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환 장학위원장도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라이온스클럽의 이념과 정신에 부합되는 봉사에 투철한 학생들을 뽑았다"면서 "우수한 성적은 물론이고 활발한 학교 생활(운동, 음악 등)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인 한인사회의 미래를 빛내 줄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5명 중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한형익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등학생들로서 UC버클리에 입학예정인 클레어 방(파이오니어 하이스쿨 12), 제인 김(세인트메리 하이스쿨 12), 사라 박(린브룩 하이스쿨 12)과 지난 2월 학생 웅변대회 우승자인 이지훈(몬타비스타 11)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학생들이 수여받은 장학금은 1인당 1,000달러씩이다.
특히 한형익 군은 눈이 안보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함은 물론 14세에 이미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과 함께 협연을 하기도 했으며 다른 시각장애우들에게 점자를 가르치는 봉사활동과 함께 교회활동을 통해 노숙자, 노인, 마약중독자를 위한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오래전부터 귀감이 되어왔다.
한 군은 "전공하고 있는 심리학을 더욱 열심히 해서 카운슬러로 활동하거나 로스쿨에 입학해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클레어 방 학생은 "앞으로 의사가 되어 약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으며 개인 일정으로 부친이 참석, 대리로 수상한 제인 김 학생은 북한 인권과 빈민층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라이온스클럽 산타클라라 지역위원장인 Suzie De Unger씨와 전 라이온스클럽 4-C6 지구 총재였던 Bob De Unger씨가 참석 축사를 해주는 등 더욱 자리를 빛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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