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모두가 주차 단속관”
▶ 사진과 번호판 등록해 온라인상에 공유
공식 단속 루트 위해선 교통법 수정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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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를 시민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입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 단속앱인 ‘토잇’(TowIt)을 개발한 마이클 맥아더 대표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시돼 성공적으로 안착한 ‘토잇’서비스가 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잇’을 통해 불법 주정차지역에 주차중이거나 한쪽 차선을 막은 채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더블파킹’등의 차량의 모습과 번호판을 입력해 업로드를 하면 앱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개가 되며 교통 단속부서에도 자동적으로 연결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아더 대표는 “교통국 주차단속의 맹점을 이용해 벌금없이 불법 주차를 하는 ‘얌체족’들의 폐해를 줄이고자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특히 교통혼잡이 극심한 SF에서도 스마트폰을 지닌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가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쾌적한 도로사정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잇’이 교통국과 직접적으로 연결해 불법주차를 단속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교통국 관계자는 “‘토잇’앱만을 활용해 티켓을 부과하기 위해서는 주정부와의 논의를 거친 뒤 교통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근무자들이 개인적으로 신고를 확인한 뒤 현장을 확인해 벌금을 부과하거나 토잉카를 부르는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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