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마음 담아 전달합니다”
▶ 트라이밸리지역에서 처음으로 50명 선정
지난달 29일 프리몬트 베테랑스 메모리얼 빌딩에서 열린 SF총영사관과 에릭 스윌웰 연방 하원의원 주최 ‘미군 참전용사 평화의 사도메달 증정식’에서 한동만 총영사(맨 왼쪽)가 참전 용사에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가운데 뒤는 에릭 스윌월 연방 하원의원.
호국보훈의달인 6월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젊음과 청춘을 바친 참전 용사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프리몬트 베테랑스 메모리얼 빌딩에서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과 에릭 스월웰 연방 하원의원(민주·15지구)이 공동으로 주최한 ‘미군 참전용사 평화의 사도메달 증정식’이 지난달 29일 열렸다.
트라이밸리 지역에서 최초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을 통해 참전용사 5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에릭 스윌웰 의원은 축사를 통해 “트라이밸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SF총영사관과 함께 직접 수소문하고 뜻깊은 기념식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점차 연로해 가는 영웅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만 총영사 역시 “돈독한 한,미동맹관계와 함께 한국은 전쟁의 상처를 씻어내고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전 참전비, 역사자료 수집과 차세대 교육등을 통해 한국의 자유수호, 평화유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의 업적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총영사는 이날 선정된 50명의 용사 한명 한명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전쟁당시 파병돼 부산에서 전쟁을 겪었다고 밝힌 존 무어(84·댄빌)씨는 “반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쓰러져간 전우들과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성장한 한국의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는 뿌듯함과 행복감이 밀려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어씨는 “아들과 한인 며느리가 서울에 사는 등 개인적으로도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이날 수여된 평화의 사도 메달은 1975년부터 ‘UN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의 사업으로 한국 방문 참전용사에게 수여되기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 한국방문이 힘든 용사들에게도 현지에서 직접 전달이 가능해진 바 있다.
한편 이날 메달 수여식을 돕기 위해 트라이밸리 한인 학부모협회(KPA) 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행사장을 방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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