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미봉사회*알츠하이머 협회 공동 개최
▶ 환자 가족 등 100여명 참석***치료방법등 설명
지난달 30일 SV한미봉사회에서 북가주 한인대상 첫 알츠하이머 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발표자로 나선 강대욱 내과의원 원장인 강대욱 박사가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해 현존하는 방법들과 진단의 중요성에 발표하고 있다.<사진 SV한미봉사회>
북가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알츠하이머 포럼’이 지난달 30일 SV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나 그와 유사한 치매로 고생하고 있는 인구가 세계적으로 4천7백만 명에 이르는 등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타민족들을 대상으로는 10년째 개최되고 있지만 한인대상으로는 처음 실시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SV한미봉사회와 알츠하이머 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100명이 훌쩍 넘는 한인들이 포럼에 참석, 알츠하이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서는 강대욱 내과의원 원장인 강대욱 박사와 의료사회복지사인 김연미 박사 등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해 현존하는 방법들과 진단의 중요성’과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에 대해 각종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 38년간 활동한 한미봉사회 김희식 회장이 ‘모두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공동체 자원 및 정보’와 관련한 발표를 하면서 성인보호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발표자들의 발표에 이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가족들이나 간병인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질문이 끝도 없이 이어지면서 시간관계로 중단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특히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가족의 경험담도 소개됐는데 SV한미봉사회 이사장을 역임했던 이임성 박사가 알츠하이머 환자인 부인과 15년을 함께 생활하며 겪었던 경험담을 나눠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에 이 박사는 포럼 말미에 알츠하이머 환자를 케어하는 가족들만의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포럼에 참석한 알츠하이머 케어 가족은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였다"면서 "이런 교육적인 포럼이 지속적으로 행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알츠하이머 협회와 On Lok, 한미봉사회에서는 이날 정보부스를 설치하여 향후 필요한 이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봉사회는 알츠하이머 협회와 함께 치매의 위험도를 줄이는 시니어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진행키로 했으며 지속적인 건강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호세 한미노인회,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사랑의 장로교회, 아이교회, 산호세 주사랑교회, 임마누엘 장로교회 등에서 홍보를 도우며 행사를 후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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