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장을 지낸 한국의 거장 황영성(74·사진) 화백이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황 화백은 ‘고향이야기’를 주제로 고향이나 가족, 초가집 등 우리 농촌의 서정성과 향토성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해온 한국의 대표적 원로 작가중 한명이다.
지난해 9월 광주시립미술관장에서 물러난 후 휴식과 작품활동을 병행해 오다 지난달 27일부터 ‘벽을 허문 그림들’(‘Painting beyond the grid)를 주제로 한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드로잉 작품에서부터 혼합물로 그린 회화, 1990년대 콜라주 작품, 단색화를 연상케 하는 2,000년대 초기작품 등 1970년대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고향을 주제로 끊임없는 열정을 화폭에 담아낸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황 화백은 모교인 조선대 미대에서 평생 후학 양성에 힘썼고 정년 퇴임 후 광주시립미술관장 역임 후 작품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전시는 7월24일까지 계속된다.
▲장소: Gallery Shchukin 524 W 19th Street, New York, 212-929-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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