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 새 청사 유치를 위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가 주정부까지 나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발표가 수개월이나 크게 늦어지게 됐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연방 총무청(GSA)은 현재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교외 지역 등 3곳의 최종 후보지에 대한 환경 영향평가서의 발표를 당초 초여름경에 할 예정이었으나 가을 경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210만 스퀘어피크 규모의 청사 건설에 필요한 정보와 개발업체 최종 후보 명단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입찰서 제출을 준비해 온 업체들은 보고서 발표 지연 소식에 속을 태우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와 함께 보고서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당초 내년 봄 착공한다는 총무청의 기본 일정도 밀리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총무청 관계자는 “개발업체들과 주민들을 위해 가능한한 철저히 환경영향 평가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단 초안이 만들어지면 45일간에 걸쳐 주민 공청회 등을 열어 여론 수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무청은 지난 2012년 이후 노후화가 심각한 워싱턴DC FBI 본부 청사의 신청사 건립을 위해 35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새 입지선정 작업을 진행하다 지난해 7월말 최종 후보지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스프링필드, 메릴랜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그린벨트 지역내 2곳 등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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