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재외동포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문호는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혀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비례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심윤조<사진> 재외국민위원장은 4일 본보 및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문제는 당헌•당규에 명시하지 않더라도 당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과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문제’라는 당내 입장을 전했다.
여야 정치권에서 재외선거에 앞서 재외국민 표심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230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표를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총선과 대선 재외선거에서 총선 2.53%, 대선 7.1%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참여율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논의를 통해 영주권자의 우편등록을 허용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등록도 가능하도록 의결,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 위원은 ‘여•야간 이견이 없는 문제인 만큼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총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등록하기 위해 번거롭게 공관에 갈 필요가 없게 돼 투표시 한 번만 가도록 편의가 개선될 예정이다.
그는 또 우편투표와 인터넷 투표는 공정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이상 허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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