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런드리 식당의 전경.
세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World’s 50 Best Restaurants)의 올해 순위에 북가주 레스토랑 1곳이 포함됐다.
전 세계 우수 레스토랑 선정에 있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다이너스클럽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아카데미’ 소속 회원 1,000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으며, 나파벨리의 욘츠빌에 위치한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 사진)가 유일하게 50위로 순위에 올랐다.
프렌치 런드리 식당은 1900년대 살롱으로 문을 열었으나 1906년 금주령이 내려지면서 1920년대부터 프랑스식 스팀 세탁소로 사용되어 왔다. 식당의 이름은 세탁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1978년 욘츠빌 시장은 이곳을 식당으로 개조했다. 이곳에서는 매일 2가지의 9코스 메뉴를 제공하며 1인당 식사가격은 약 300달러로 6개월전에 예약을 해야 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일 발표된 이번 순위에서 미국 내 레스토랑은 단 6곳만 포함됐다.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영광은 스페인 지로나의 ‘엘 세예르 데 칸 로카’(El Celler de Can Roca)가 선정됐다. 3명의 형제들이 운영하는 이 식당은 2013년에도 전 세계 미식가가 인정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가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덴마크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노마’는 3위로 밀렸다. 아시아 식당으로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순위 선정 최초로 도쿄의 ‘나리사와’가 8위, 태국 방콕의 ‘가간’(Gaggan)이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식당은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전 세계 6대륙 21개 국가에서 선정된 레스토랑 목록을 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식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맛을 보며 연례 기준 토대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한편 세컨더리 리스트로 불리는 51-100위 순위에는 북가주 레스토랑 4 곳이 포함됐다. SF의‘Saison’(56), 세인트 헬레나의 ‘Restaurant at Meadowood’(72), SF ‘Coi’(75), 로스가토스 ‘Manresa’(100) 등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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