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을 중심으로 성매매 한인여성 30여명이 영업을 했던 온라인사이트(Myredbook.com)가 지난 11월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국세청(IRS)의 합동수사로 폐쇄돼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A모씨는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들이 살고 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남성들이 그녀들이 살고 있는 층에 내리는 걸 목격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여성들이 바깥출입하는 건 잘 보지 못하지만 대신 심부름꾼인 듯한 남성이 음식이나 생필품 등 시장을 봐서 날라주는 건 몇 차례 봤다”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는 듯 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성매매 주선자가 주택가의 집을 얻어 다수의 여성을 고용, 영업을 하는 식이었지만 남성들이 너무 자주 드나들어 수상하다는 주변의 신고가 들어가자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대형 아파트로 영업장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아파트의 경우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고, 자녀가 있는 가족보단 젊은 층이 주로살기 때문에 주변에 누가 사는지에 대한 신경을 덜 쓴다는 게 이들이 다운타운 등 왕래가 잦은 지역을 영업장으로 삼는 이유다.
또한 최근 FBI와 IRS의 합동단속에 걸렸기 때문에 더욱 몸을 사린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 매수자들과 접촉 시 누구의 소개로 전화를 걸었는지 등 신분확인과 1, 2차에 걸친 스크린을 통해 접선한 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성매매 업소로 데리고 가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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