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실내서만 개최키로 잠정 합의
▶ “행사비용·업주들 동의 등 문제 많아”
올해 처음으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야외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를 추진해 온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셀리 린)의 엑스포 준비 실무진 측은 이를 취소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야외 엑스포를 준비해 온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최근 비공개 미팅을 갖고 무대설치를 비롯해 엑스포에 들어가는 비용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서 재정적인 부담으로 행사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상공회의소 엑스포 실무진 측은 야외 엑스포의 경우 아시안 커뮤니티 여러 단체와 상공회의소에서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재정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한인 상의 측에서 감당해야 하는 만큼 ‘리스크’가 따른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아울러 한인상공회의소 엑스포 준비 관계자들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샤핑몰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려면 한인 업주 개개인으로부터 일일이 서명을 받아야 하는 등 행사를 준비하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점이 많다는 것도 감안했다.
상의 관계자들은 이같이 ‘위험’부담이 따르는 상황에서 굳이 야외 엑스포를 개최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실내에서 열린 비즈니스 엑스포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를 보다 더 알차게 진행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상의 관계자들은 실내 비즈니스 엑스포를 지난해에 비해서 규모를 2배로 늘려서 확충시키면서 알차게 만들면 야외에서 비즈니스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외 엑스포를 준비해온 실무진 측이 내부적으로 합의한 ‘취소결정’은 다음 번 열리는 상공회의소 정기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실내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 일시를 정하고 장소를 물색할 계획이다.
한편 OC 한인상공회의소는 9월11, 12일 양일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각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와 기관들이 참석하는 아시안 비즈니스 야외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성을 통한 풍부’(Enrichment through Diversity)라는 주제로 올해 5회째를 맞는 비즈니스 엑스포는 OC 한인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베트남상공회의소, 필리핀상공회의소, 중국상공회의소, 타이완상공회의소, 어바인상공회의소, 남아시아 비즈니스동맹, 아시안 여성비즈니스협회 등의 인근 지역의 상공인 단체들이 참가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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