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글로벌 오디션에서 한 후보가 심사위원 앞에서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 예비스타를 꿈꾸는 연예 지망생들의 열기가 SF를 달궜다. FT 아일랜드, 씨엔블루, 에이오에이(AOA) 등 인기정상의 아이돌 그룹과 연예인들을 배출해낸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SF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했다.
본보 후원으로 6일 본사 커뮤니티홀에서 진행된 글로벌 오디션에는 한인 2세를 포함해 아시아계, 히스패닉 등 타인종 청소년들까지 한류스타를 꿈꾸는 청소년 150여명이 몰렸다.
보컬, 댄스, 연기, 모델, 악기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오디션에서 보컬 댄스부문에 지원했다고 밝힌 필리핀계 숀텔 어코스타(23)는 “중학교때부터 K-POP에 빠져들었다”면서 “한국 가수 2NE1를 너무 좋아해 한국 무대에 꼭 데뷔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걸그룹 가수가 되고 싶다는 중국인 팅팅 왕(19)양은 “오디션을 보려고 마이애미에서 왔다”면서 “매일 한국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해 한국어실력도 수준급”이라고 말했다. 왕양은 “3년째 케이팝 오디션을 보고 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비장함을 보였다.
UC데이비스에 재학중인 니나 쇼어야색(22)은 “케이팝스타 시즌 1과 SM 등 다수의 오디션 경험이 있다”면서 “떨지 않고 연습한대로만 무대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웅희 FNC 엔터테인먼트 신인기획팀 캐스팅담당 대리는 “FNC가 미주에서 처음으로 여는 오디션에 각 지역마다 수많은 신청자가 몰려들었다”면서 “이번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재능있는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연습생 복지가 좋은 FNC는 한번도 계약 분쟁에 휘말린 적이 없는 따뜻한 회사”라며 “한국과 중국 중심으로 진행됐던 오디션에서 AOA 유나 민아, 앤플라잉 차훈이 발탁된 것처럼 미주지역에서도 끼와 매력을 갖춘 숨은 인재들을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LA, 오렌지카운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5개 지역에서 계속되는 이번 글로벌 오디션에서 합격한 지망생들은 한국에서 2년간의 훈련기간을 거쳐 한국 무대에 데뷔할 기회가 주어진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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