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정보 ‘글래스도어’ 도시별 종합 평가
▶ 산호세 7, SF 12위*집값과 물가는 가장 비싸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 가장 일자리 구하기 좋은 도시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높은 직업 만족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물가가 주민들의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미주 내 50개 도시의 일자리와 숫자, 연봉과 집값, 그리고 직업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산호세는 7위, SF가 12위에 올랐다.
산호세와 SF는 취업기회분야와 직업 만족도 분야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나 생계비용대비 만족도 수준은 최하위 수준인 46위, 49위에 랭크되며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산호세는 1위부터 25위까지 선정된 도시중 최고 연봉 중간값 (9만9,000달러)을 기록하는 동시에 집값도 가장 비싼(86만 3,800달러)것으로 밝혀졌다. SF역시 높은 수치의 연봉(7만달러)과 주택(72만8,000달러) 중간값을 동시에 기록했다. 글래스도어의 분석가인 앤드류 체임벌린은 “두 가주 도시의 직업 만족도는 3.5로 최고였다”며 “쏟아지는 일자리 속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IT 업계 젊은이들이 집을 사는 대신 아파트를 나눠 쓰면서 만족해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랠리가 미국에서 가장 일자리 구하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랠리는 좋은 학군과 쾌적한 생활환경은 물론, IBM, 시스코 등 대기업 취업기회까지 다방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위 캔사스시티는 중간 연봉 정도를 받아 단순계산으로 한 푼도 쓰지 않고 3년간만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는 낮은 주거비용이 장점으로 꼽혔다.
3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구인 중인 일자리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두꺼운 중산층 비율과 소득 대비 낮은 집값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상위권에 위치한 도시들은 너무 크지 않은 중간 크기로 IT 기업들이 많이 포진해 있거나 전통적인 공업도시에서 서비스 산업 중심 도시로 변모한 곳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뉴욕과 LA와 같은 거대 도시들은 임금 증가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집값 상승세 등 생활비용 급증에 밀려 순위에 들지 못했다.
<김동연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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