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시작돼 인가와 도로에 출몰
▶ 물릴 경우 환부 씻어내고 911신고해야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시작되며 정원과 산책로등지에서 맹독을 지닌 방울뱀이 활기를 치기 시작해 주의가 요구된다.
콘트라코스타 소방국에 따르면 8일 피츠버그에서 갓 걸음마를 뗀 아이가 집 안 정원에서 놀던 중 방울뱀에 물려 긴급 후송됐다.
로버트 마샬 캡틴에 따르면 8일 리오 베르데 인근 자택에서 아이가 고열과 통증을 호소한다는 구조신고를 받고 출동, 상태를 살펴보는 도중 뱀에 물린 상처를 발견했다. 구조대 집 안 정원에서 방울뱀을 발견해 포획했으며, 아이의 해독을 위한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 의료헬기를 동원, 환아를 오클랜드 어린이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6일 폴섬에서는 4살난 어린 남아가 방울뱀에 물려 부모가 독을 빨아내고 병원을 내원한 사례가 보고됐다. 환자의 증언에 의하면 자전거 도로를 지나던 중 뱀에 발목을 물려 독이 퍼져나갔으며 함께 있던 어머니가 아이의 환부를 찢고 독을 빨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는 병원으로 옮겨져 이틀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어머니 또한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긴급안전센터는 방울뱀에 물린 부분을 입으로 빨아내 독을 제거하는 행위는 2차감염과 응급처치자의 중독 위험성이 커 올바를 대처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센터 관계자는 상처부위를 물로 씻어내고 환부를 심장보다 낮은 곳으로 한 뒤 911로 신고해 전문 의료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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