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4개월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털이와 파손 범죄가 각각 30, 38% 증가해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SF이그재미너 보도에 따르면 전년대비 재산범죄가 16%, 폭력범죄 19% 증가한 것과 비교해볼 때 큰폭으로 차량털이 파손범죄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경찰은 도시 전체 범죄율이 2013년에 비해 2014년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FBI 통계에 따르면 2012-2013년 샌프란시스코는 재산범죄와 폭력범죄가 모두 20% 상승했었다. SF국선변호인 제프 아다치는 “샌프란시스코에 IT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소득격차가 심화됐고 범죄율도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아다치 변호사는 “샌프란시스코는 극명하게 빈곤층과 부유층으로 나뉜다”면서 “상위 5%의 평균 소득이 35만달러인 반면 극빈층 23%는 빈곤수준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빈부간의 큰 격차가 범죄증가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IT기업들이 속해있는 마켓스트리트 사우스와 파이낸셜 디스트릭의 차량털이, 파손범죄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절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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