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한 불미스런 사건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몸에 부착하는 일명 ‘바디캠(bodycam)’을 이르면 오는 가을부터 시범적으로 착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카운티 경찰은 이미 모든 순찰차에 대시보드형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해 출동 현장을 녹화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바디캠을 경찰 개개인의 몸에 부착토록 한다는 방안이다.
경찰 당국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바디캠 녹화 시기와 녹화된 화면에 대한 접근권 등 카메라 사용에 따른 규정을 정하게 된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지역 경찰국들의 바디캠 활용을 검토하고 현장 방문과 직접 대면 등을 통해 규정 안을 만들었다”면서 “시범 기간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론을 추가적으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당국은 바디캠 프로그램을 전면 실시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운영 비용과 관리 인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수집된 데이터 저장 비용만 한해 200~4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정보 자유법에 따른 각종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8~10명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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