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워리어스 승리의 주역이 된 가드 안드레 이궈달라(9)선수가 클리블랜드의 포워드 제임스 존스(1) 선수를 제치고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1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원정 4차전에서 동부 우승팀 클리블랜드를 103-82로 완파했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연달아 내줬던 골든스테이트는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5차전은 15일 장소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옮겨 펼쳐진다.
전반까지 54-42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클리블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매슈 델라베도바가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고 골밑 요원인 티모페이 모즈고프가 착실히 득점에 가담하며 한때 3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주포’ 스티븐 커리의 3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난 가운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들어서는 다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이 불을 뿜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드레이먼드 그린의 덩크슛과 클레이 톰프슨의 골밑 득점, 커리의 미들슛으로 연달아 6점을 보태 82-70으로 간격을 벌렸다.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는 커리의 3점슛으로 13점 차가 됐고 클리블랜드가 모즈고프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앤드리 이궈달라가 다시 3점포를 터뜨려 14점 차를 만들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승리 주역은 이궈달라였다. 경기 종료 5분35초를 남기고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려 93-77을 만든 이궈달라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걷어냈다.
클리블랜드의 간판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수비수로도 나서 제임스를 20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에 묶어냈다.
이궈달라는 2013-2014 시즌 정규리그 6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77경기에 모두 교체로 투입됐다.
2004-2005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데뷔해 줄곧 주전 선수로 활약하다 이번 시즌 식스맨으로 역할을 바꾼 이궈달라는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 지시를 받고 신이 난 듯 펄펄 날며 팀의 2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 외에도 커리가 22점을 거들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임스가 20점을 넣고 모즈고프도 28점, 10리바운드로 실력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나 3점슛 27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가 뼈아팠다.
5차전은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와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 11일 챔피언 결정 4차전 전적
골든스테이트(2승2패) 103-82 클리블랜드(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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