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마리화나를 실은 보트가 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몬트레이 카운티 마약 및 갱 단속특별팀에 따르면 12일 새벽 1시30분께 주 1번 도로 빅서 해안인근 밀 크릭 피크닉 주변의 낚시 배로 위장한 보트 안에서 180만달러 상당의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특별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배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용의자들이 주변에 있다는 흔적을 찾아냈고,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쉐리프국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를 세웠다.
차안에는 4명의 용의자가 타고 있었으며 27, 25, 24, 18세로 밝혀졌다.
이들 중 리버사이드 거주 27세 남성을 제외한 3명은 애리조나주 유마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4명의 용의자는 현재 몬트레이 카운티 감옥에 수감 중이다.
수사당국은 “180만달러에 달하는 마리화나를 거래하기 위해 갤리포니아에 왔다가 검거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마약 통로가 멕시코인데 비해 이번 루트는 애리조나를 통해 이 지역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됐다”며 타주 간의 단속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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