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 인선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이번에도 또 다시 평통의 ‘늑장 출범’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SF뿐만 아니라 LA 및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출범 예정인 17기 해외 지역 협의회 출범이 메르스 사태 등 한국 내 정세와 맞물려 청와대의 결제가 아직 나오지 않음에 따라 예정보다 한 달가량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한국 내 메르스 사태와 가뭄, 국무총리 인준 등 국내 정세로 인해 아직 해외 평통회장 및 자문위원들의 인선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주 평통 회장 및 자문위원 인선이 발표가 나지 않을 경우 16기와 마찬가지로 17기 출범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16기의 경우에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평통 사무처장 교체, 그리고 인사 검증기간 지연 등으로 인해 해외지역 협의회 출범이 일제히 8월1일로 한 달이나 지연됐었다.
이처럼 평통 인선이 계속 지연되면서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는 평통위원 및 회장 선임과 관련 루머 등이 나도는 등 여파가 일고 있다. SF 평통위원 후보에 등록한 한 한인 인사는 “누군 됐고, 누군 안됐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며 “인선이 길어진 만큼 소문도 무성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판겸•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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