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구 해군기지 개발 조감도
3년전부터 추진계획이 무성했던 알라메다 해군기지 재개발이 성사됐다. 16일 알라메다 시의회는 전 해군기지였던 워터프론트 프로젝트(waterfront project)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알라메다포인트 68에이커 위에 800유닛 주택과 60만스퀘어피트에 상업용건물을 신축할 이번 프로젝트에는 새 페리 터미널뿐 아니라 15에어커의 공원 조성도 포함됐다. 시의회는 이번 개발로 2,570개 건설 관련직과 1,472개 영구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프로젝트 개발자는 아파트, 콘도, 타운하우스 등으로 주택이 구성되며 5분 도보내 페리터미널 도착, 2분내 오클랜드다운타운과 바트 연결 셔틀이용과 상점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고 밝혔다. 이중 530유닛은 임대주택이며 200유닛은 저소득층용으로 배당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개발은 SRMErnst의 조 에네스트 주도하에 메디슨 마큇, 톰슨 도프맨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그동안 알라메다 해군기지 재개발을 추진해온 메리 길모어 등 전 시장들은 개발승인을 반겼으나 현시장인 트리시 스펜서는 “알라메다주민들의 평균 중간소득이 7만5,000달러”라면서 “이번 개발로 주택비 감당을 견디지 못한 주민들의 이주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스펜서 시장은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000만달러의 규모의 새 페리 터미널 건설은 수자원긴급교통기관(Water Emergency Transportation Authority)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터미널은 베이팜아일랜드 터미널과 알라메다 메인스트리트 터미널과는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알라메다 포인트 부지는 587에이커로 1,425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라며 재개발 추진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알라메다 해군기지 부지는 지난 1997년 폐쇄된 후 2013년 알라메다시에 반납됐다. 그동안 여러 부동산개발업자들이 비워있는 부지를 개발하려고 나섰으나 부동산 위기와 경기침체 때문에 포기한 바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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