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기차와 관련한 두건의 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한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칼 트레인의 윌 레이즈맨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20분쯤 서니베일 칼 트레인 역 인근에서 기차가 여성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기차는 마운틴 뷰 북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번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기차에는 9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칼 트레인 직원 및 승객들은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행자 충돌로 인해 열차는 거의 1시간 정도 지연한 가운데 산타클라라 밸리 교통 당국은 로렌스와 마운틴 뷰 역 사이를 왕래하는 승객들을 위해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칼 트레인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 5일 아털톤 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를 비롯하여 올들어 벌써 13번째 발생하는 사망사고인 가운데 이미 지난해 발생한 10명을 상회했다.
한편 산호세에서도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쯤 캐피탈 에비뉴 및 마던 에비뉴 사이에 위치한 곳에서 자동차와 레일 열차가 충돌 한 명이 사망하고 또 한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충돌 사고로 올해 들어 산호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23명 째인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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