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 응답자 42% “주택*교통문제보다 ‘절수’ 시급
▶ 재활용수확대*해수담수화*댐건축 지원뜻 높아
베이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급등하는 주택가격도 높은 생활비도 아니었다. 바로 4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뭄’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발표한 2015 베이에어리어카운슬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이 주민 응답자의 42%는 가뭄이 최대 이슈라 답했고 89%는 장기화된 가뭄에 대처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들은 절수에 노력하고 있으나 수도요금 인상과 물사용제한에 피로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8%는 재활용수 확대와 바닷물의 식수 전환 등을 늘려야 한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사기관은 지난해 탑3 안에 오르지 못했던 ‘가뭄’ 이슈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가뭄의 고통과 현실체감이 커지고 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번 연례 설문조사는 1,000여명의 베이주민을 대상으로 오클랜드 EMC리서치 여론조사기관이 담당했으며 오차범위는 ±3%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만 가뭄보다 ‘주거비용과 주택가격’이 최대 관심사라고 응답했다. 베이지역 타 카운티들은 주거비용과 주택가격을 교통혼잡, 범죄, 고용 등의 문제 다음으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절수 노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응답자 중 47%는 모든일에 절수 노력을 기울이며 31%는 상당히 많은 부분 절수에 힘쓴다고 답했다. 반면 알라메다카운티 응답자의 33%는 최대한 절수에 노력을 기울이며 47%는 절수 노력에 힘쓰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5세이상 주민의 절수가 42%로 가장 앞섰고 1980년대-2000년대 출생자들의 절수는 35%밖에 되질 않았다.
응답자들은 7% 수도요금인상률을 가장 선호했고 일부는 24% 인상을 다소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63%는 새로운 댐과 저수지 건설에 지원할 뜻을 밝혔으며 75%는 해수의 담수화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해수의 담수화는 가주 가뭄 해갈의 경쟁력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전환기술의 높은 비용이 단점이 되고 있다. 그외 가뭄이 최대 이슈라고 답한 가주민은 39%였으며, 센트럴벨리 주민은 53%, LA 주민은 3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지난 6개월간 베이지역 경제가 개선됐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이들의 경제신뢰수준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응답자의 39%는 향후 6개월간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 예측했으나 이는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